SF보다 Vol1 얼음 후기 곽재식 , 구병모 , 남유하 , 박문영 , 연여름 , 천선란
장르: SF
출간일: 2023.04.26
페이지: 232쪽
개인적으로 앞의 3편은 무난하게 재미있다는 감상으로 읽었고, 뒤의 3편을 정말 마음에 들어했다.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「차가운 파수꾼」이다. 연여름 작가님의 작품인데, 정말로... ... 아니 이걸 직접 읽어야 한다니까요? 내가 말하면 스포일러라서 "이하생략"이 될 수밖에 없음...
「차가운 파수꾼」
어떤 침묵은 세상 어느 긴 말보다 훨씬 거대한 대답이다.
"나 그 정도는 알아도 되잖아."
「귓속의 세입자」
"인간은 지성체가 아니에요. 사람은 사람을 보고 만져야 살아갈 수 있어요. 죽기 전까지 그렇게 살아요."
「운조를 위한」
운조는 자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기를 바랐다. 운조는 자신을 위해 선택하는 법을 모른다. 선택은 언제나 운조의 등을 억지로 떠밀었고, 쫓기는 것에 가까웠다. 선택은 운조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지 않는다. 오로지 이것뿐이기를 바랐다.